2022 탐방 '심도, 거기 계시까' 바람 2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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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139회 작성일 22-09-04 21:52본문
설렘이 느껴지는 발걸음으로 오늘 묘조와 바이오조는 강화산성 성곽길과 원도심 일정을, 레몬조와 민조는 전쟁박물관과 호국 돈대길 일정을 위해 캠프장을 나섰습니다.
묘조와 바이오조는 먼저 강화의 성곽길과 사대문을 다녀왔습니다. 수도 역할을 했었던 강화도의 당시 정치, 경제, 군사적 기반의 위치를 그려볼 수 있었습니다.
충분히 보고 듣고 걸은 뒤, 야외에서 함께 맛있는 점심 도시락을 까먹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이어서 강화군 문화해설사님과 함께 도보 해설을 진행했습니다. 용흥궁, 강화 성공회 성당, 김상용 순절비, 고려궁지 등을 보며 여러 국가와 시대에 걸친 강화의 역사를 살펴보았습니다.
민조와 레몬조는 함께 강화도의 역사와 생태의 경계에서 길을 따라 우리가 가고 있는 길의 소리를 함께 들어보았습니다.
조선 조정의 국가 폭력으로 자행 된 학살과 죽음의 현장을 찾아, 우리 안의 제국주의를 되돌아보며 출발한 여정입니다.
약자 앞에서 강했던 우리는 강자 앞에서 약자가 되곤 합니다. 하지만 우리는 전자는 망각하고 후자만 선명히 기억합니다.